모델 송경아 씨가 프러포즈 받고도 바로 대답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는 고민이 많은 친구 때문에 괴롭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출연자는 늘 고민도 많고 결정을 잘 못 하는 친구 때문에 힘들다고 밝혔다. MC 신동엽 씨는 송경아 씨에게 "사연을 듣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저도 결정을 잘 못 하는 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MC 이영자 씨는 "지금 남편에게 '결혼하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 얼마나 고민을 했나"라고 물었다.
질문을 듣고 크게 웃음을 터뜨린 송경아 씨는 "그 얘기를 듣자 마자 이경규 씨처럼 눈동자가 막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 하지'라면서 고민했는데 1년 정도 있다가 대답을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출연진들은 "그 시간을 기다려주다니 대단하다"고 호응했다.
황보는 결정을 하지 못할 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며 꿀팁을 알리기도 했다. "별거 아닌 고민이 들 때가 있다"면서 "밥을 뭐 먹을지 고민될 때는 메뉴 3가지 정도 고른 다음 애플리케이션에 넣어 선택되는 걸 고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