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26일 오후 2시30분께 베이징에 있는 미국 대사관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관영 환구시보를 인용, 한 여성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기도했으나 중국 경찰이 이 여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목격자 중 한 명은 분명히 폭발음이 들렸으며, 진동도 감지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차 7~8대가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의 SNS에는 대사관 주변에서 연기가 솟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편 현재 미중은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등 민감한 시기여서 중국 당국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