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박지효·21)가 가수 지망생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지효는 같은 트와이스 멤버 나연(임나연·22)과 함께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 출연했다. 이날 스스로를 가수 지망생이라 밝힌 한 방청객은 "남들이 노래를 듣고 행복해하는 게 좋아서 가수가 되고 싶다. 그런데 신나게 노래하다가도 '이 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막막한 기분이 든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지효는 "저는 연습생 생활을 10년 넘게 했다. '언제쯤 데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당연히 많이 했고 '가수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는 직업일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고 입을 뗐다.
지효는 "포기하고 싶을 때 트와이스 팀을 만나 가수가 됐다. 그래서 너무 행복할 것 같았는데 갑자기 메인 보컬이 됐다. 그 부담감이 너무 커서 매일 울었다. 남들이 나를 보는 시선도 점점 무서워졌다"며 데뷔 초 심경을 밝혔다.
이어서 지효는 "그러다가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콘서트에서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봐주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고 행복한 기분을 처음으로 느꼈다. 정말 행복한 일을 하면 그 일을 하는 나도 행복하고 그걸 보는 다른 사람들도 행복해할 것이다"라며 응원했다.
나연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랑 비교하며 자책하면 슬럼프에 빠진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실력도 는다. 마음 내려놓는 게 힘들긴 하겠지만 자기 자신에게만 욕심을 가지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다"며 충고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