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26) 선수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대표팀 단체 사진과 함께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게재했다.
장현수 선수는 "올릴까 말까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올리는 게 답이라 생각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올리기를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팬분의 응원과 위로 때문이다"라며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올리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했던 응원의 글들을 보며 정말 많은 힘이 났다"라며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큰 힘이다"라고 전했다. 또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장현수 선수는 "많은 팬분의 응원과 위로 덕분에 다시 강한 마음으로 일어서서 잘 지내고 있다"라며 "나 장현수도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란 걸 처음으로 느꼈다"라고 감사함을 강조했다.
그는 "다 답장하지 못했지만, 응원의 글들을 전부 다 봤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마쳤다.
장현수 선수는 지난 월드컵에서 패스 실수 등으로 축구팬들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다. 독일전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팀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장현수 선수 글 전문
올릴까 말까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올리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올려야겠다고 결정을 하고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정말 많은 팬분의 응원의 글, 위로의 글, 힘내라고 진심으로 따듯하게 말해주는 글들을 보고 결정하게 됐습니다. 저를 정말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올리는 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정말 많은 응원의 글 들을 보며 정말 많은 힘이 났습니다. 팬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저한테는 정말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많은 팬분의 응원과 위로의 힘을 통해 다시 강한 마음으로 일어서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나 장현수도 팬들한테 사랑을 받는 선수구나 라는 걸.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한분 한분 답장을 다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응원의 글 들을 전부 다 봤고 봤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겁니다. 다시 한 번 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東京のファンの方も応援してくれて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早く競技場に戻って東京のために最善を尽くします。#fc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