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38) 씨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상담을 받고 돌아왔다.
지난 15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이무송(58) 씨가 운영하는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한 가수 김건모(50) 씨와 김종민 씨 모습이 담겼다.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는 김종민 씨에게 희망상대에 관해 물었다. 선호 직업군을 묻는 매니저 질문에 김종민 씨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어떤 직업군이든 상관없다"라고 밝혔다. 또 종교도 상관없으며, 학력은 중학교 졸업만 했으면 괜찮다고 답했다.
매니저는 "이제 나이 차와 키에 관해 묻겠다"라며 "나이 차를 몇 살까지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다. 김종민 씨는 "위로는 5살, 밑으로는 사실 크게 상관은 없다"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매니저가 한 번 더 질문하자 김종민 씨는 "말하기가 좀 그런데"라며 웃다가 "25세 이상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그럼 나이 차가 15살이 되는 거다"라며 "그건 희망 사항 아니냐. 현실을 말씀해주셔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매니저는 "여성분들은 좋은 오빠를 만나려고 하는 거지, 좋은 아빠를 만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욕심대로 하시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당황한 김종민 씨는 "그럼 30대 후반으로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주관이 없으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김종민 씨는 "저도 제가 누굴 원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