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7)씨가 여자친구에 대한 악성댓글 때문에 전통 혼례를 포기한 사연을 밝혔다.
김동현 씨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패널들에게 결혼 축하 인사를 받았다.
김동현 씨는 "그게 일이 좀 있었던 게"라며 "웨딩 사진 공개됐을 때 한복이 너무 예쁘고 좋은데 여자친구가 머리를 딱 당겨서 묶으니까 인상이 세 보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이 나오고 나서 여자친구가 하루 종일 울었어요. 일반인이니까 댓글을 다 본 거예요"라며 "사람들이 댓글로 '무속인같다', '연상이냐' 이러니까 저도 마음이 좀 그래서 전통 혼례를 안 하기로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김동현 씨는 전통 혼례 대신 일반식으로 결혼식 형태를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 혼례가 평일에만 된다고 해서 결혼식 날짜를 평일로 잡았는데 다음날 토요일로 날짜도 바꿨어요"라고 말했다.
김동현 씨는 약 11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