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시고...” 싸이 '아버지' 듣고 눈물 보인 토니안 (영상)

2018-07-02 09:00

“아버지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제가 좀 더 좋은 아들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이하 JTBC '히든싱어5'
이하 JTBC '히든싱어5'

토니안이 싸이 노래 '아버지'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가수 싸이가 출연해 모창 실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4라운드에서 싸이는 '아버지'를 열창했다.

토니안은 '아버지'를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묻자 토니안은 "싸이 형님 노래를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아버지'를 가장 많이 들었다"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 노래를 들으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울컥한 마음을 가다듬고 토니안은 "제가 어렸을 때 조금만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제가 좀 더 좋은 아들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제게 일깨워준 음악이다. 그게 잠깐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싸이 형님은 저 같은 사연을 가진 많은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는 진정한 음악인"이라며 "형님 음악으로 위로를 많이 받는다"라고 밝혔다.

곰TV, JTBC '히든싱어5'

싸이도 "이 노래를 만든 게 제가 27살 때였다. 지금은 마흔 두 살로 두 아이 아버지가 됐다. 지금 부르니 그때와는 다른 감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내가 바라봤던 아버지처럼 아이들이 나를 바라보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들려드리는 저로서도 그때 그때 질감이 좀 달라지는 노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