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1926~2018) 전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가족들은 빈소를 서울아산병원에 차렸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1961년 5.16 쿠데타에 가담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3김 정치'를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9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 전 국무총리는 정치적 과오가 크다. 그는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 독재 정권 부역자라는 비판을 받는다. '한일협정' 토대가 된 '김종필-오히라 메모'를 남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동시에 그가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24일 이후 각계 정치인과 정당 인사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았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은 정치인들 사진이다.
김무성(67) 자유한국당 의원
김부겸(60)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철(59) 교수 (고 김영삼 대통령 아들)
김홍업(68) 전 의원 (고 김대중 대통령 아들)
나경원(55) 자유한국당 의원
남경필(53) 전 경기도지사
박경미(52)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홍영표(61)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만(59) EG 회장 (고 박정희 대통령 아들)
반기문(74) 전 유엔사무총장
심상정(59) 정의당 의원
이낙연(65) 국무총리
이완구(68) 전 국무총리
이회창(83) 전 국무총리
최연혜(62) 자유한국당 의원
추미애(59)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태경(50) 바른미래당 의원
홍준표(63) 전 자유한국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