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공연이 갑자기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2018 롯데 패밀리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블랙핑크가 공연할 때 무대 위로 한 스태프가 올라와 공연을 중단시키면서 논란이 야기됐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주최 측인 롯데면세점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롯데면세점은 "오프닝 공연 중 관객 안전상 문제로 공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공연을 보시기 위해 입장하는 관객 안전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무대를 중단하게 됐다"라며 "이후 블랙핑크는 예정된 일정으로 재개된 무대에 오를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히트곡 '마지막처럼'과 '스테이(Stay)'를 가각 부렀다. 이후 최근 발매한 신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포에버 영' 무대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연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와 블랙핑크 공연을 중단시켰다. 스태프 말을 들은 블랙핑크 멤버들은 무대 뒤로 퇴장했다.
이후 공연장에는 "외부에 관객들이 아직 입장하지 못해 공연을 멈추고 잠시 뒤 다시 시작하겠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마지막 곡 '뚜두뚜두(DDU-DU DDU-DU)' 무대가 남았던 블랙핑크는 다시 무대에 서지 못했고, 다음 순서인 그룹 B1A4가 무대에 올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블랙핑크에게 사과해라", "돈과 시간을 들여 콘서트에 간 팬들은 뭐가 되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주최 측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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