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CF 감독이 메시의 페널티 킥을 막았어요."
아이슬란드 주전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Hannes Þór Halldórsson·34)이 만든 코카콜라 광고가 사람들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 광고는 아이슬란드의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기념하며 방영됐다.
광고는 아이슬란드를 대표할 만한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아이슬란드 국민, 자연 풍경, 대표 선수 등 다채로운 순간이 활용됐다. 배경음악으로는 아이슬란드 상징이 되어버린 '쿵쿵짝' 응원 리듬이 곁들여졌다.
유튜브에는 "이 광고를 만든 감독은 메시의 페널티킥까지 막았습니다. 나는 내 인생에서 뭘 한 거지..."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는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강팀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언더독' 아이슬란드가 열풍을 일으키자 선수들의 면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골키퍼 할도르손이었다.
할도르손은 축구 선수와 함께 영화, 다큐멘터리 감독을 겸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는 아이슬란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고도 많은 영화와 TV 쇼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