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4인방이 배려가 하나도 없는 새로운 중계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SBS '집사부일체'는 박지성 SBS 해설위원 특집을 하면서 생중계 리허설을 했다.
양세형 씨는 "목 관리를 위해 골 장면에서 외치는 소리를 녹음하면 어떨까요? 립싱크하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골~골이에요. 골골골. 으랏차차"를 외쳤고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는 입모양을 따라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으라차차 할 때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기, 육성재 씨는 대한민국과 일본 경기를 중계하며 끊임없이 실수했다.
이승기 씨는 "14번 박지성 선수 어디 계시죠?"라고 했고 육성재 씨는 "박지성 선수 공 잡았어요.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슛~!!!"을 외쳤다.
이어 그는 "이 장면이 유명한 산책 세리머니다. 마치 강아지를 끌고 있는 듯하다'고 말해 배성재 아나운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전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묻자 이승기 씨는 "저는 솔로가수라 배려 따위는 없다. 다 제꺼다"고 답했다.
양세형 씨와 이상윤 씨도 해설 시범을 보였다.
차분한 중계를 하겠다고 밝힌 양세형 씨는 경기장에 눈이 많이 왔다는 이상윤 씨 해설에 "눈이 오니 군고구마가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중계장면에서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자 "골!!!! 눈이 엄청나게 내리네요. 눈이 와요"를 외치며 기상 캐스터를 연상시키는 해설을 선보였다.
"해설위원이 말할 수 있도록 질문을 끌어내야 한다"는 배성재 아나운서 지적에 양세형 씨는 이상윤 씨에게 끊임없이 질문했다.
양 씨는 "패스받았는데 어떡해야 하죠? 어떤 상황이죠? 동점 다음은 뭐죠? 왜 저런 세레모니를 하는 거죠?" 등 신개념 해설로 SBS 중계진을 쉴새 없이 웃겼다.
집사부일체는 지난주에 11%(이하 닐슨코리아 제공)에 이어 17일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박지성 효과를 톡톡히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