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를 분석했다.
14일 KBS2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의 교묘한 밀당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미세 표정 전문가 임문수 씨, 바디랭귀지 전문가 김형희 씨, 행동분석 전문가 이상은 씨, 역사작가 심용한 씨와 함께 두 정상의 미세 표정, 행동, 말투 등을 분석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두 정상 심리를 파헤쳤다.
특히 이날 이상은 행동분석 전문가는 두 정상이 모두발언 하던 중 보인 행동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굉장히 성공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라는 좋은 얘기를 하면서도 웃지를 않는다"며 "웃지를 않고 김정은 위원장을 쳐다본다. 그러자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미소를 지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은 씨는 "그제서야 트럼프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면서 그 미소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건 '회담이 잘 되고 싶으면 먼저 마음을 열고 먼저 미소를 지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 순간을 기점으로 두 정상 표정과 행동이 자연스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