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JTBC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전국의 꼰대들에게 고함'이란 영상이 처음 올라왔다. 이후 같은 주제의 영상이 3개 더 추가로 올라왔다. 첫 번째 영상에는 박차오름 역을 연기한 고아라(28) 씨가 등장했다.
영상은 술을 강요하는 상사 때문에 괴로운 신입사원의 상황을 보여줬다.
고아라 씨는 이 장면을 보며 "괜히 술잔 주며 '우리가 남이냐' 하지 말라"라며 "남이다. 존중해달라"라고 말했다.
지난 5일에는 임바른 역을 연기한 배우 김명수(26) 씨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술에 취해 뻗은 남자 직원을 보고 "잘난 척하더니 여자만도 못한다"라고 말하는 상사 모습이 담겼다. 한 여직원이 "여자만도 못하다 그런 말을 들으니 듣는 여자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답하자 상사는 "어른이 개떡같이 얘기해도 아랫사람이 찰떡같이 알아먹으면 된다"라고 응수했다.
이 장면을 본 김명수 씨는 "상사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한다는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찰떡같이 말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정보왕 역을 연기한 류덕환(31)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나이도 어린 게 어디 하늘 같은 선배한테 싹수없이 구냐"라고 화내는 의원이 등장했다.
류덕환 씨는 "너 인마, 내가 누군지 알아?"나 "우리 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자아는 스스로 탐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에는 이도연 역을 연기한 이엘리야(28) 씨 영상이 올라왔다.
그녀는 상사가 좋은 의견을 얘기해보라고 강요하는 상황에 대해 "'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자유롭게 해봐'라고 말하지 말라"라며 "우리 서로 자유로운 관계가 아닌 것을 알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이상주의자 여성 판사와 원칙주의자 남성 판사가 만나 서로를 성장시키는 내용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