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방송인 마스로바 이나가 러시아 현지에서 자유로운 북한 여행에 대해 전했다.
마스로바는 지난 13일 방송된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 "러시아 사람 같은 경우에는 무비자로 북한 여행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부터 북한이 바다가 아름답고 깨끗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가 "러시아 분들은 북한으로 휴가를 가는 거냐"고 묻자 마스로바는 "그렇다. 저도 7~8년 전에 가려고 했다"고 답했다.
마스로바는 "가보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북한에 갔다오면 한국에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그때는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못 가봤지만 북한 여행 사이트를 봤다. 러시아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호텔 시설도 잘 돼있고. 소개문구에 '다른 지구에 갔다 온 느낌을 받는다'는 문구가 있다. 인터넷 안 되고 핸드폰도 안 되고 조용하다고. 관광지 주변에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한다"고 말했다.
고현준 씨가 "여행을 가면 기념품이나 특산품을 사오지않나. 러시아 분들이 북한으로 여행을 가면 꼭 사오는 게 있는지"라고 묻자 마스로바는 "옛날 지도자의 초상화를 사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도자기라든가 인삼으로 만든 화장품이라든가 인삼액이라든가 그런 제품을 많이 사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