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 씨가 소개팅 팁을 전수했다.
10일 tvN '선다방'에서는 새로운 맞선남녀를 맞이한 카페지기들 모습이 전파를 탔다.
3시 맞선 남녀의 대화를 지켜보던 유인나 씨는 "친한 친구에 대한 질문 되게 좋은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긴장되는데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이 좀 편해질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유인나 씨는 "'제일 친한 친구가 몇 명이에요?', '언제부터 친구예요?' 이런 질문을 나누며 대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등장한 3시남은 26살 3년차 경찰, 3시녀는 동갑내기 복합쇼핑센터 직원이었다.
3시녀는 3시남에게 자신이 쓰는 것과 똑같은 핸드크림을 선물했다. 유인나 씨는 "작고 유용하면서 추억도 될 수 있는 딱 좋은 선물"이라며 "시간이 오래 지나도 그 냄새를 맡으면 오늘이 생각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시 맞선 남녀는 친구에서 가족, 반려견까지 물흐르듯 대화를 이어나갔다.
3시녀는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유인나 씨는 "여자 분이 먼저 먹으러 가자고 하는 건 처음 아니냐"며 놀랐다.
3시녀의 제안에 3시남은 "혹시 오늘 당기는 게 있냐"고 물었고, 3시녀는 "결정을 잘 못 한다"고 했다.
3시남은 "제가 몇 군데를 알아왔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리스트를 뽑아왔다"고 했다. 그는 "근처에 초밥집이 있고, 한옥에서 먹는 파스타도 있다. 선택지를 많이 찾아왔으니까 마음에 드시는 게 있으면 걸으면서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양세형 씨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은 그 사람이 관심이 있어서 물어보는 거라더라"며 "'혈액형' 물어보는 것도 그렇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