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전원주(78) 씨가 노년의 연애를 언급했다.
8일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나도 홀로 산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맨 엄용수(64) 씨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끼리 선을 봐서 평생 잘 사는 걸 보면, 부럽고 신기하다"며 "서로 폭이 넓은 사람들끼리의 인연이다. 나는 지금도 주기적으로 선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별 사람이 다 있다. 어떤 여자는 나를 평생 모시고 산다고 한다. 단, 자신의 빚을 갚아달라고 말한다. 보면 평생 갚아도 못 갚을 액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원주 씨는 "내가 나이를 먹어도, '누님'이라면서 친절하게 다가오는 남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용수랑 똑같은 소리를 듣는다. '내가 빚이 좀 있는데'라며 자신의 빚을 갚아달라고 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