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김상호(29) 선수가 뇌종양 투병 중이다. 8일 스포츠동아는 야구 관계자 말을 빌려 "롯데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김상호 선수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롯데 구단 측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군에 머물던 김상호 선수는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 선수단을 나와 현재 제주도에서 요양 중이며 7월에 수술받을 예정이다.
롯데 측은 김상호 상태는 생사가 달린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야구선수로서 다시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면서 "국내 최고 권위 병원들에서 검진받았고 수술 후 충분히 복귀 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상호 선수는 지난 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부터 1군에서 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대타 출장 위주로 경기에 나왔고 올해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