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와 함께 방송 출연한 송종국

2018-06-04 11:00

“(히딩크 감독은) 제 잠재력을 끌어내주신 분이기 때문에 아버지 같은 존재다”

이하 TV조선 '히딩크의 축구의 신'
이하 TV조선 '히딩크의 축구의 신'

전 국가 대표 축구 선수 송종국 씨가 '축구의 신'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히딩크의 축구의 신'에는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송종국, 최진철, 현영민, 이천수 씨가 코치진으로 출연했다.

히딩크 감독을 다시 만난 송종국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제 잠재력을 끌어내주신 분이기 때문에 아버지 같은 존재다"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종국 씨는 "몸보다는 머리를 쓰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면서 능력이 향상됐다. 우리에게 배우는 친구들에게도 몸보다 머리로 생각하는 기술을 알려주고 싶다"며 코치로 나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송종국 씨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하며 '히딩크의 황태자'로 불렸다. 지난 2015년 배우 박잎선 씨와 이혼하며 구설에 휩싸였다. 당시 송종국 씨는 외도로 이혼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별거기간 중 있었던 일로 큰 오해를 사게 됐다. 처신을 잘못한 제 탓이라 여기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후 송종국 씨는 축구 해설위원 활동을 중단했다. 2년 만인 2017년 MBC 스포츠 플러스 채널을 통해 축구 해설위원 활동을 재개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