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귀여니 신드롬’을 일으킨 인터넷 소설가 귀여니(본명 이윤세·33)가 지난달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여니는 지난달 결혼해 태국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귀여니는 평소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신랑을 ‘달코미 왕자’로 지칭하며 애정을 드러내왔다.
귀여니 에이전시 측은 “현재 귀여니가 신혼여행 중이라 연락을 취할 수 없다”며 “돌아오면 연락을 다시 취해보겠다”고 스포츠경향에 말했다.
귀여니는 2000년대 초반 10대를 겨냥한, 이모티콘이 섞인 인터넷 소설 장르를 개척했다. ‘그놈은 멋있었다’, ‘늑대의 유혹’, ‘도레미파솔라시도’ 등이 인터넷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일부 소설은 영화화하기도 했다.
귀여니는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글을 쓰고 만화책으로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나눠주고는 했다고 한다. 2001년 17살 때 연재한 소설 '그놈은 멋있었다'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2004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2011년에는 판타지 소설 '팜피넬라'를 발표했다. 2012년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구성작가예능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