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42) 씨와 개그맨 문세윤(36) 씨가 세기의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지난달 29일 웹예능 '빅픽쳐2' 88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김종국 씨는 문세윤 씨에게 팔씨름을 제안했다. 문세윤 씨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가 팔씨름으로 김종국 무조건 이긴다"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경기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 모두 자세를 고치고 자리를 바꾸는 등 팔씨름 준비에만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기가 시작됐으나 김종국 씨 팔이 바닥에서 떨어져 잠시 대결이 중단됐다. 문세윤 씨는 "나는 원래 한 판밖에 못한다. 나는 항상 운동하는 돼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개된 경기에서 두 사람 모두 엄청난 힘을 자랑했다. 팽팽한 힘의 대결에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개그맨 황제성(35) 씨 말에 웃음이 터진 문세윤 씨가 먼저 힘이 풀리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종국 씨 승리였다.
승리한 김종국 씨는 문세윤 씨에게 과거 예능에서 했던 발언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다. 패배한 문세윤 씨는 "내가 X소리를 한 것 같다. 앞으로 김종국에 관련한 팔씨름 기사는 언론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정정한다. 김종국이 위다"라고 인정했다.
'빅픽쳐2'는 블록버스터급 '빅픽처'를 꿈꾸는 두 남자의 제작비 충당 프로젝트를 담은 웹예능이다. 제작진은 다음 주에 '빅픽처 하드털이'라는 주제로 미공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