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돌발 질문을 던진 성균관대 학생이 화제를 모았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28일 성균관대에서 '정의와 형평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당시 한 대학생은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 칭찬 한 번 해주십시오"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홍 대표는 잠시 당황하더니 "문 대통령은 내가 늘상 얘기했어요. 대선 토론회 때 보니 참 진솔하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대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홍 대표는 "근데 진솔한 것과 국가운영을 잘 하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도자는 국가운영을 잘 해야 됩니다"라며 "국가운영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는... 내가 볼 때는 못 하고 있죠"라고 했다.
그러자 대학생은 "잘 하고 있는 게 하나도 안 보이시나요"라고 되물었다.
홍 대표는 골똘히 생각하더니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며 "모든 것이 지금 쇼로 비춰져요. 판문점에서 조용필 불러서 노래하고 생쇼하는 거 보세요. 그게 생쇼할 자립니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