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나눈 인사법에 관심이 집중됐다.
청와대는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밝게 웃으며 문 대통령을 왼쪽, 오른쪽, 왼쪽 순서로 3번 포옹한다. SNS에서는 '트리플 허그(triple hug)'라고도 불렸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 대표 제니 타운(Jenny Town)은 김정은 위원장 인사법을 두고 "한국식이라기보단 유럽식 인사법에 더 가깝다"고 전했다. 스위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교육받았던 것을 언급하는 댓글도 달렸다. 한 스위스 현지인은 "실제로 우리는 볼인사를 3번씩 한다. 왼쪽-오른쪽-왼쪽"이라고 했다.
SNS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포옹이 '비쥬'가 맞냐는 글도 수차례 올라왔다. 비쥬(Bisous)는 서로 볼을 맞대고 하는 '프랑스식 볼뽀뽀 인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한 측 지역에 있는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김 위원장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 생활을 했으며 당시 '박은'이라는 이름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