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씨가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3일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이 최근 성폭행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60) 씨를 인터뷰를 방송했다. 제작진은 지역 행사에 초대 가수로 자리한 김흥국 씨를 만나 이야기했다.
차 안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김흥국 씨는 여전히 어두운 모습이었다. 그는 "얼마 만에 무대에서 노래하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받자 "두 달이 진짜 이십 년 같았습니다. 하루 시간 보내기가 힘들었고요"라고 그간 심경을 밝혔다.
김 씨는 "이제는 안 좋은 모습으로 방송에 나오고 싶은 생각 진짜 없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다면 노래와 웃음으로 많은 팬들한테 보답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2개월 만에 오른 무대에서 여전히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현장 관객들이 호응하자 그는 "그래도 이렇게 오늘 많은 분이 용기와 힘을 주셔서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는 히트곡 '호랑나비'를 부를 때는 예전 모습을 되찾고 특유의 몸동작과 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