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신곡 '빙글뱅글'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20일 오후 올렸다.
그런데 댓글들이 평소 설현 댓글들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여자는 여자가 돕는다", "여자는 똑똑하다", "큰 일은 여자가 한다" 같은 댓글들이 무수히 달렸다. 20일 오후 5시 현재 댓글이 5000건 가까이 달렸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설현이 팔로우 중이던 아이유, 유병재, 유아인 씨 등을 언팔하고, 에프엑스 루나를 팔로우한 것을 두고, "페미니즘 관련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들은 언팔하고, 페미니스트 입장을 선명히 보이고 있는 루나를 팔로우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양예원 씨 사건에 대해서도, 설현은 수지가 올린 청원글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하지만 설현의 '언팔'이 실제로 어떤 의도로 그런 것인지는 본인이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건 아니다. 언팔한 이들 중에 위 세 명이 단순히 섞여 있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현재까지는 말그대로 추측에 불과한 셈이다.
설현은 그간 여성보다는 남성들에게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현재 응원 댓글들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상황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걸그룹 AOA는 신곡 '빙글뱅글'을 오는 28일 오후 6시에 발표하고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