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기념일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 힙합버전 발표한 '짬바' 원썬

2018-05-18 19:00

래퍼 원썬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 힙합 버전을 공개했다.

원썬 제공
원썬 제공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래퍼 원썬(김선일)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임을 위한 행진곡' 힙합 버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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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원썬은 '임을 위한 행진곡' 싱글 음원을 발매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1년 5.18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다.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38주기 기념식에서 제창됐다.

원썬은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발표한 곡은 아니다. 이 노래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나 개인적 의미가 컸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4월에 발표하고 싶었다. 세월호 이야기도 담겨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발표가 미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곡이 원작자인 김종률 선생으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작자 선생님을 찾아뵙고 허락을 구했다. 곡 자체는 10년 전에 만들어놓았던 것이다"라고 했다.

원썬은 우리 사회가 겪어온 아픔, 희생, 반성에 기반한 숭고함과 진취적 분위기를 담았다고 곡을 소개했다.

만화가 석정현 작가는 원썬의 작업에 흔쾌히 뜻을 함께했다. 세월호을 기리는 작품을 뮤직비디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