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25), 김진우(26) 씨가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한 송민호 씨는 강호동(47) 씨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강호동 씨는 송민호 씨를 "마이노"라고 부르며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MC 강호동, 이경규(57) 씨와 게스트 위너는 삼성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네 사람은 삼성동 주택가를 지나며 식사를 한 집을 물색했다. 강호동 씨는 한 집 담장 너머로 보이는 대나무를 발견하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난 대나무를 보면 이야기를 하는 거 같다. '호동아, 민호야 지금 여기는 바람이 불어'라고 말하는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이경규 씨는 "그만 좀 가자. 차라리 식물원에 가"라며 지긋지긋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 씨는 "나무는 식물원에 많아. 너희도 (강호동이) 얘기를 하면 별로 흥미 없다고 해라"며 조언했다.
그는 김진우 씨에게 '방금 얘기가 좋았냐'고 물었고 김진우 씨는 "그닥"이라고 답했다.
위너 두 멤버는 이경규 씨에게 배운 대로 자연을 칭송하는 강호동을 말렸다. 송민호 씨는 "형 그만하시죠. 이 정도면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동생의 일침에도 강호동 씨는 굴하지 않고 꽃, 나무를 설명했고 송민호, 김진우 씨는 "형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만하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 씨는 "웃기는데 은근히 그 멘트 힘 빠지게 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