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과 나뭇잎을 수놓은 화려한 불빛이 서울시 중구 정동 일대를 밝히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정동야행'이 12일 막을 내린다.
'정동야행' 봄 테마는 '근대 교육과 외교의 중심 정동'이다. 근대 교육과 역사를 주제로 정동이 지닌 역사성을 부각하는 공연과 행사, 체험 코너가 눈길을 끌었다.
첫째날인 11일 오후 7시에는 국악인 송소희 씨와 가수 정동하, 천단비 씨 콘서트가 펼쳐졌다. 옛 러시아공사원이 있는 정동공원에는 근대 외교관들의 연회를 경험할 수 있는 정동 연회장이 조성,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SNS 이용자 인증샷들이 쏟아졌다.
또 정동야행 홍보대사인 JTBC '비정상회담' 출신 다니엘, 알베르토, 마크, 로빈, 기욤 등을 행사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둘째날인 12일 오후 7시부터는 퓨전국악그룹 두번째달과 신효범 씨가 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SNS로 전해진 11일 '정동야행'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