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파는 스테이크 고기 리뷰가 공개됐다.
음식 크리에이터 소프는 GS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테이크용 고기 채끝살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10일 게재했다. 그는 "엄청나게 요청해주셨던 메뉴"라면서 리뷰를 시작했다.
스테이크 고기 원 가격은 150g에 9900원이다. 냉동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1년이다. 소프는 지난 4월까지 1 플러스 1 행사를 해 당시 사둔 고기로 리뷰를 하겠다고 밝혔다.
소프는 "미디움 레어 이런 걸 표현하기는 얇다"고 밝혔다. 겉으로 보기에도 얇은 고기지만 실제로 포장을 뜯어보면 반으로 접힌 상태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상 엄청 얇은 고기다. 스테이크보다 한식 스타일로 구워먹기 좋다"고 설명했다.
소프는 고기를 본격적으로 굽기 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올리브오일로 마사지를 했다. 이 상태에서 5~10분 동안 밑간이 잘 되게끔 고기를 숙성시켰다.
소프는 밑간을 끝내고 고기를 구웠다. 팬에 살짝 연기가 날 때 식용유를 넣고 바로 고기를 넣어 구웠다. 고기가 얇아 빠르게 구워낸 그는 알루미늄 포일로 고기를 감싸 고기가 보다 잘 익게 했다.
소프는 고기를 숙성시키며 팬에 남은 육즙에 시판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서 끓였다. 그는 이렇게 하면 육즙이 첨가되고 소스 신맛도 날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스까지 준비한 소프는 시식을 시작했다. 소스 없는 부분을 한 조각 먹은 그는 "웰던이라 퍽퍽하다"며 고기가 얇아 푹 익힐 수밖에 없었던 점을 아쉬워했다.
소프는 소스를 뿌린 부분까지 먹고 나서 “그냥 그렇다”는 평을 내렸다. 그는 "깔끔하다. 근데 고기에서 나야 하는 육향 같은 거는 약하다"며 "고기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고기 자체가 육향이 약하고 좋은 소를 쓴것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소프는 "반을 커팅해서 고기를 굽게 했어야 한다"라며 고기 두께에 대해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가격이나 질 면에서 동네 마트가 더 나은 것 같다며 "5월부터 행사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한 조각에 9900원팔면 팔릴까요? 안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