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kg을 감량한 배우 홍지민 씨가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에 도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프로야구팀에서 시구, 시타 제의를 받은 홍지민, 도성수 씨 부부가 의상을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9년차 사회인 야구팀원인 도성수 씨는 "잠실 야구장에 발 들여놓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씨가 "미니스커트는 안되냐"고 묻자 도성수 씨는 "치마는 야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반바지도 좀 그렇다. 옷 보다는 시구 동작 자체를 잘 해야된다"고 했다.
청바지를 입던 홍지민 씨가 "나 옛날에 진짜 날씬했었나봐. 지금 딱 맞아"라고 하자 도성수 씨는 "근데 살 진짜 많이 빠지긴 했다"고 말했다.
"살 많이 빠졌으니 다른 옷도 입어보라"는 도성수 씨 말에 홍지민 씨는 "예전에 왈츠 추러 갔을 때 살 쪄서 지퍼가 뒤에 이만큼 벌어졌던 치파오를 입어 보겠다"고 했다.
치파오는 홍지민 씨에게 여유있게 맞았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성수 씨는 "'새로운 사람 만난 것 같지 않아?' 라고 질문했을 때 제가 뭐라고 했냐면 '12년 전 그 사람 다시 만났다'고 했다. 결혼할 때 딱 저 몸이었다"고 말했다.
도성수 씨는 치파오를 입은 홍지민 씨를 보며 "신혼 때 느낌으로 확 돌아왔는데?"라고 전했다.
홍지민 씨는 SNS에서 '핑거루트'를 이용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핑거루트'란 인도네시아에서 자생하는 생강과 식물로 피부 건강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