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가입했다고 인정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후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 맘 카페 '82 쿡(82cook)'과 '레몬 테라스'에는 '일베시장 퇴출! 우리 신문에 광고라도 내볼래요?' 라는 글이 게재됐다. 댓글에는 "참여하겠다", "광고를 내는데 동참하고 싶다" 등 찬성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이재명 후보는 "허위 사실 유포 글을 잡기 위해 일베에 가입했다"라고 발언했다.
트위터와 맘 카페 회원들은 "극우 성향 사이트에 가입한 경기지사 후보는 필요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 후보를 경기지사 후보에서 사퇴 압력을 넣기 위해 신문 등을 중심으로 광고를 게재할 방침이다.

26일 성남지역신문 '성남일보'는 "이재명 반대 광고 움직임이 활발하다. 트위터와 맘 카페를 중심으로 이 후보 반대 광고 게재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신문과 팟캐스트, 버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고 해당 광고 게재를 주도할 커뮤니티로 미국 한인 사회 커뮤니티 '미시USA'를 잠정적으로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미시USA'를 비롯한 온라인 맘 커뮤니티들은 2014년 5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세월호와 박근혜 정부에 관한 전면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후보로 확정됐다. 이후 일부 민주당원들은 '이재명 후보 일베 가입의혹'을 주장하며 SNS에 관련 근거를 올렸다.
24일 이 후보는 "2년 전 허위 사실 유포 글을 찾기 위해 가입했다. 트위터 계정 논란, 일베 활동설 모두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맨주먹으로 일어서 여기까지 왔다. 내가 받은 상처만큼 상대도 상처가 생겼다. 모두 내 업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측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부인 김혜경 씨 트위터 계정 논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