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아이유)이 할머니에게 동훈(이선균) 이야기를 하며 울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는 위기에 처한 동훈과 그를 바라보는 지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안은 자기 존재가 동훈에게 부담요소로 작용할 걸 알게 됐다. 그는 동훈에게 "내일 출근하면 사람들 많은 데서 나 자르겠다고 말해요"라고 했다.
동훈은 화를 내며 거절했다. 상무 자리를 위해 지안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동훈은 "10년 후든 20년 후든, 우연히 만나면 껄끄럽고 불편해서 피하는 게 아니고, 반갑게 아는 척 할 거야"라며 "나 너희 할머니 장례식 갈 거고, 너 우리 엄마 장례식에 와"라고 말했다.
할머니 봉애(손숙)를 찾은 지안은 동훈의 안부를 묻는 할머니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봉애는 지안이 눈물을 흘리자 놀랐다. 지안은 "잘 있다. 할머니 잘 계시냐고 안부도 물었다. 그분이 나 밥도 잘 사주고 회사에서도 많이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봉애가 왜 눈물을 흘리냐고 묻자 지안은 "좋아서. 나랑 친한 사람 주엥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좋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