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일하며 평생을 살아왔던 할머니가 SNS에서 갑작스러운 명성을 얻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너무 닮아서다.
돌로레스 레이스 안텔로(Antelo)는 스페인 작은 농촌마을 카바다 데 베르간티노스에서 40년을 남편과 함께 살아왔다. 돌로레스는 그 흔한 컴퓨터나 휴대폰도 없다. 하지만 사진작가 폴라 바즈케즈(Paula Vázquez)가 찍어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은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안텔로는 쟁기를 어깨에 멘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트럼프 대통령을 꼭 닮았다.
바스케즈는 "안텔로는 양배추를 따러 밭에 나가고 있었다"며 "안텔로와 내가 얘기하는 동안, 내 여자친구가 휴대폰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실 바스케즈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릴 때만 해도, 안텔로가 트럼프 대통령을 닮았다는 걸 인식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한번 SNS에 올라가자 8천 회 이상 좋아요가 눌릴 정도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