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으로 최소 9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흰색 밴 운전자는 토론토 북부 핀치 대로 인근 인도로 돌진했다. 차는 1.6km가량을 달리며 행인 수십여명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인도 여기저기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경찰과 시민들 모습이 담겼다.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피해자들 사이에서 망연자실한 채 앉아있는 한 남성 모습도 비쳐졌다.
또 다른 영상에는 앞부분이 크게 파손된 흰색 밴과 그 앞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을 체포 중인 경찰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밴 운전자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테러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 교민들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3일 발생한 캐나다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 현장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