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전 2만원 빌려줬다"는 고교 동창에 20만원으로 갚은 김종국 (영상)

2018-04-13 17:30

동창 지원호 씨는 20만 원과 김종국 씨 사인을 받는 것으로 채무 관계를 종결지었다.

이하 '빅픽처2'
이하 '빅픽처2'

김종국(41) 씨가 과거 돈을 빌렸던 고교 동창을 만났다.

지난 10일 네이버 V라이브로 방송된 웹예능 '빅픽처2'에는 김종국 씨 고등학교 동창인 지원호 씨가 출연했다.

지원호 씨는 앞서 지난달 방송된 '빅픽처2' 사업설명회 장면에 등장해 "26년 전 김종국 씨에게 2만 원을 빌려준 적이 있다"라고 폭로했다.

2만 원을 빌려준 사실에 대해 기억을 못하는 김종국 씨는 "학생이 어떻게 (당시) 2만 원을 들고 다녔냐"라고 물었다. 지원호 씨는 "저희 부모님은 사전이 가장 비싼 줄 아셨다. 사전 산다고 하면 돈을 많이 주셨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씨가 "학원비로 삥땅치는 스타일"이라며 "부정하게 만든 돈이다"라고 지적하자 지원호 씨는 당황했다. 지원호 씨는 "종국이가 2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흔쾌히 빌려줬는데 그 다음에 달란 얘기를 못하겠더라"라고 말했다.

지원호 씨는 그 뒤 TV에서 김종국 씨를 볼 때마다 2만 원을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MC들은 현장에서 26년 전 2만 원을 현재 시세로 따져봤다. 하하는 "12만 원에서 13만 원 정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하가 먼저 "14만 원 받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자 지원호 씨는 "에누리 떼고 딱 10만 원만 받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씨는 잠시 생각하다 "20만 원 주겠다"라며 통 큰 답변을 했다. 결국 지원호 씨가 20만 원과 김종국 씨 사인을 받는 것으로 채무 관계를 종결지었다.

지원호 씨는 이날 게스트로 나와 고교 시절 김종국 씨 비화를 전했다. 그는 "당시 안양 1번가를 주름 잡았다"라며 "하루는 술 마시고 길거리에서 교가를 불러서 선생님한테 혼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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