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태도 논란에 '이불 밖은 위험해' 시청자 게시판 상황

2018-04-06 13:30

탁재훈 씨 태도 논란에 방송 하루 만에 1300개 이상 글이 올라왔다.

이하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이하 MBC '이불 밖은 위험해'

MBC 새 예능 '이불 밖은 위험해'에 새로 합류한 방송인 탁재훈(49) 씨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이불 밖은 위험해'가 정규 편성 후 첫 회부터 비판에 직면했다. 탁재훈 씨가 논란 중심에 섰다.

탁재훈 씨가 배우 이이경 씨에게 취한 태도가 특히 논란이 됐다. 그는 이이경 씨를 언급하며 "일반인인데 연예인으로 위장한 줄 알았다"고 말했으며, 이이경 씨 외 출연진들이 본인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반말을 했다.

탁재훈 씨는 이이경 씨가 장을 잘못 봐오자 "못 보면 앞으로 가지 마라"며 무안을 줬다. 저녁식사 준비에서도 혼자 빠져있었고, 이이경 씨가 탁재훈 씨가 있는 자리까지 와서 고기를 권하는데도 "나 안 먹는다"고 거절했다.

탁재훈 씨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파일럿 당시 최연장자였던 배우 이상우 씨 행동과도 비교를 당했다. 당시 이상우 씨는 솔선수범해 식사를 준비했으며, 본인보다 한참 어린 동생들에게도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바로 말을 놓지 않았었다.

방송 전 약 30개에 불과했던 시청자 의견 게시물은 6일 정오 기준 1300개를 훌쩍 넘겼다. "탁재훈 씨가 보기 불편했다", "이이경 씨가 안쓰러웠다", "탁재훈 씨가 하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이하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시청자 게시판
이하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시청자 게시판

제작진은 6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탁재훈 씨 논란에 아쉽다는 반응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이경이 어설프게 장을 봐오니 아쉬움을 자기 방식으로 계속 표현했던 것 같다"며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한다면 거부감 드시지 않고 편히 볼 수 있게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