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두절된 배우 이종수 씨를 목격했다는 주장을 스포츠조선이 5일 단독 보도했다.
목격자는 지난 4일 매체에 "며칠 전 (미국) LA 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이종수 씨를 직접 봤다"며 "주인 아주머니도 저에게 탤런트 이종수가 밥 먹고 있다며 자랑식으로 얘기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식당 관계자도 "우리에게 '여행을 온 김에 식당에 들렀다'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한 뒤 벽에 붙일 사인까지 해주고 갔다"며 "사인에 날짜가 적혀 있어 이종수 씨가 왔던 날짜도 정확하다. 지난달 21일"이라고 했다.
이종수 씨는 지난달 28일 사기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이 씨는 A씨 소개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결혼식 전날 계좌로 돈을 입금 받았으나, 결혼식 당일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이 씨 행방을 수소문했고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후 소속사를 통해 이종수 씨 가족 측과 연락이 닿아 원만하게 협의했고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종수 씨는 현재도 연락이 되지 않는 등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종수 씨 소속사는 지난 3일 뉴스1에 "현재까지도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세한 사실 경위는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이종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닿지 않아 현재 이종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