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행위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는 호주 남성이 누드 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다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3월(현지시각)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게리 토마스 치솔름(Gary Thomas Chisolm·45)이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노출을 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노던주 다윈에 있는 누드 비치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던 한 여성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주변에서 '빠르고, 젖은, 미끄러운 소리'가 나 눈을 떠보니 치솔름이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
여성은 크게 놀라 주변에 있던 막대기를 들어 치솔름을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치솔름은 자신이 혼자 있는 줄 알았다면서 선크림을 바르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World record masturbator' avoids jail for exposing himself to nude sunbather. https://t.co/t91xtyg312 pic.twitter.com/oWeQyUZNCE
— LADbible (@ladbible) 2018년 3월 30일
치솔름은 행인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 자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치솔름의 은밀한 행위를 카메라로 촬영해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 선 치솔름 변호사는 치솔름이 하루에 10번 이상 자위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그는 자위행위를 굉장히 잘한다. 자위행위를 매우 빨리 할 수 있다"면서 "그는 사실 자위행위 세계 기록 보유자다"라고 주장했다.
치솔름은 변호사의 열띤 반론에도 불구, 징역 37일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치솔름이 실제로 세계 기록 보유자인지, 변호사가 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판사는 "당신이 당시 상황에서 한 행위는 소름 끼친다"면서 "당신은 이런 일로 법정에 서게 돼 부끄럽다고 하겠지만 당신이 한 행동들로 여성들이 느껴야 했을 당혹감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