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도로 한복판에서 당황해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 씨가 지방 행사를 위해 매니저와 장시간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옛 추억을 회상하던 이영자 씨가 갑자기 "어머 나 어떡해. 어머 나 어떡해. 나 미쳤나봐"라며 당황해했다.
매니저 송성호 씨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던 패널들도 다들 놀랐다. 송성호 씨는 제작진에게 "그때 진짜 깜짝 놀랐어요"라며 "이영자 씨가 차에서 그렇게 엄청나게 큰 소리를 내신 건 처음이어서"라고 말했다.
송성호 씨는 "차에 벌레가 들어왔거나 뭐가 떨어져서 맞으셨거나 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영자 씨는 "나 안성 휴게소에서 반건조 오징어 놓쳤어요"라며 "맥반석. 거기 맥반석으로 하거든요. 하..."라고 말했다. 송성호 씨는 이영자 씨 말을 들으며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도 이영자 씨에게 "깜짝 놀랐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영자 씨는 차에서 매니저에게 "나 어떡하니"라며 "다른 휴게소에도 있지만 안성 휴게소 반건조 오징어가 너무 맛있거든요. 맥반석 자체에서 좋은 게 나와요"라고 했다.
이후 차가 한참을 달리던 중 이영자 씨가 매니저에게 "졸음 쉼터에서 잠시 쉬고 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졸음 쉼터에서 맥반석 오징어를 먹었다. 안성 휴게소에서 놓친 맥반석 오징어를 결국 천안 휴게소에서 구입했다.
이영자 씨는 스튜디오에서 "저것도 맥반석이긴 한데"라며 "반건조 오징어 최적의 맛은 안성 휴게소거든요. 그 분이 잘 구워요. 장인이 안성에 계셔요. 타지도 않고 잘 구워요"라고 말했다.
전현무 씨는 "이 방송 나가고 나서 그분이 얼마나 부담스러우실까"라며 웃었다.
이영자 씨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다양한 맛집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휴게소에서 꼭 먹어봐야 할 대표 메뉴를 추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