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67) 국회의장 자리에 놓인 인형이 시선을 끌었다.
정세균 국회의장 인스타그램에는 "루피와 세균맨의 비선 실세 자리를 위협하는 뉴페이스 등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세균맨, 루피 인형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자리를 새롭게 장식하게 된 물개 인형이 등장했다. 인스타그램에는 "비서 자리에 있던 물개 귀엽다고 균블리가 전격 캐스팅"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해시태그에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물개"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적혔다. 사진에 등장한 물개 인형 정체 때문이다.
물개 인형 이름은 '물개옹'이다. 그룹 워너원 멤버 옹성우 씨를 모티프로 팬들이 만든 비공식 굿즈다. 옹성우 씨와 꼭 닮은 귀여운 면모로 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옹성우 씨 팬이 아니면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국회의장 자리에서 등장하자 많은 팬들은 깜짝 놀랐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물개옹이 왜 여기서 나오냐"는 댓글이 달렸다.
인스타그램 관리자는 "컴백 무대 보고 싶옹. 왠지 관리자 내적 비명 지르다가 기절각"이라는 글을 적어 '덕밍아웃(팬이라는 사실을 공개한다는 뜻)'에 나섰다. 관리자는 "균블리 덕질 맞음. 뭐라 해도 균블리가 최고"라고 글을 마무리해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