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서부지검은 형법상 피감독자간음 등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의 과거 지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 씨는 4차례에 걸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 씨도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