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메이저 컴퍼니(이하 VMC) 수장 래퍼 '딥플로우'가 래퍼 저스디스 디스에 맞디스 곡을 공개했다.
23일 딥플로우는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에 "나다 이"라는 곡을 올렸다. 지난 21일 올티의 '7INDAYS'에 출연해 VMC 멤버 다수를 디스 한 저스디스에게 대응 한 것이다.
곡은 영화 '해바라기' 대사 "어떤 XX가 재수 없게 울고 XX이야?", "나다 이 XXX야"를 인용하며 시작한다. 곡의 제목과 일치하는 대사다. (☞바로가기)
딥플로우의 본격적인 랩은 "내 말은 무기지만 때론 지뢰가 돼 터져"라는 마디로 시작한다. "날 짝사랑했으면 번호 물어보지 그랬어?"라는 가사를 뱉으며 "SNS 팔로우를 끊어서 디스 했다"라는 저스디스의 디스 이유를 비판했다.
딥플로우는 "말 한마디는 해볼걸. 그저 인사만 하던 사이 네 머릿속엔 우린 어느새 이별까지", "대화를 원하면 왜 먼저 주먹을 날렸어? 나한테 감사해라. 내가 밀스를 말렸어" 등의 랩 가사를 덧붙이며 재치 있게 대응했다.
과거 딥플로우는 XtvN '오늘도 힙합'이라는 방송에서 "(디스를 해보니) 10년 차 영화 무술감독이 길거리에서 싸움이 붙어서 쓰지 않던 오래된 기술로 싸움을 한 기분"이라며 "재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래퍼의 관점"이라며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상처가 생긴다"라고 전했다.
저스디스는 21일 ‘7INDAYS’에 출연해 올티와 싸이퍼(비트에 번갈아 가며 랩 하는 행위)를 하던 도중 "중간은 가식쟁이 넉살 그리고 왼쪽엔 랩 저능아 던밀스 그리고 한 명 랩 퇴물 XXX 딥플로우"라며 VMC 멤버를 디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