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탑이 영리활동 논란에 휩싸이자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반박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19일 양현석 씨는 인스타그램에 빅뱅 V앱 영상 중 한 장면을 올렸다.
영상 속 빅뱅 멤버들은 미발표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양은 "완성이 됐는데 안 들어간 음원은 2~3곡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승리가 "미공개 곡들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공개하겠다"라고 했고 지드래곤도 "저희가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6년 12월에 온라인에 방송된 영상이다. 양현석 씨는 '2년 전 녹음 곡'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같은 날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2년 전 'MADE' 앨범 작업 때 녹음한 곡이라는 사실을 팬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언론 보도를 통해 대중에게도 알린 사실"이라며 "왜 문제 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빅뱅은 신곡 '꽃길'을 발매했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빅뱅 멤버 대다수가 막 입대를 한 상태에서 발표된 이 곡은 화제에 오르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7년 2월 의경으로 현역 입대한 탑에게 '꽃길' 앨범 참여로 인한 영리 활동은 문제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사회복무요원 규정상 복무 중 겸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탑은 입대 후 대마초 흡연 협의로 재판을 받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 1월부터 용산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