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홍보되네" 인산인해 이룬 BJ 감스트 수원 사인회

2018-03-18 15:40

한 축구팬은 감스트 활동에 관해 “예전부터 K리그 경기를 봤는데 올해 축구팬 층이 넓어져 기분이 좋다”라고 평가했다.

BJ 감스트 아프리카 방송
BJ 감스트 아프리카 방송

BJ 감스트(김인직·28)가 K리그 홍보대사로서 리그 흥행에 한몫하고 있다.

감스트는 18일 오후 수원 블루윙즈 대 포항 스틸러스 경기 전 수원 월드컵 경기장(이상 빅버드)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아프리카 TV로 사인회를 생중계했다.

사인회는 문전성시를 이루며 '대박'을 터트렸다. 남녀노소 전 연령대 팬들이 몇 시간 씩 줄을 서서 사인을 받는 모습이 중계됐다. 사인을 받기 위해 선 줄이 매우 길어 오후 2시 30분 이후에는 간략하게 이름만 적어 사인하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SNS와 인터넷 축구커뮤니티에 사인회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다. BJ 감스트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사인만 받지 말고 경기 보고 가자. 경기장 안에서 축구 얘기하자"라고 하며 경기 관람을 독려했다.

생방송에서 팬들은 "감스트 씨 덕분에 경기를 보러 왔다", "K리그의 새로운 재미를 알았다"라고 말했다. 한 축구팬은 감스트 활동에 관해 "예전부터 K리그 경기를 봤는데 올해 축구팬 층이 넓어져 기분이 좋다"라고 평가했다.

BJ 감스트도 "남녀노소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방송을 통해 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원-포항전에서 사인회 이후 경기 시축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프로축구연맹은 BJ 감스트는 올해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매주 주말 경기에 참관하고 있다.

수원삼성은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빅버드를 경험하라'는 이벤트와 감스트 사인회를 알렸다.

최근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Dejan Damjanovic·36) 선수는 홈경기에서 시즌 첫 골과 감스트 세러모니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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