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희라, 최수종 씨 부부가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하희라, 최수종 부부는 라오스 여행 일정 중 하나로 일몰을 보기 위해 푸시산에 올랐다.
지는 해를 바라보던 하희라 씨는 최수종 씨에게 "나 소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희라 씨는 "내 소원은 그냥 건강하게. 항상 건강하게 있는 것.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정말 사는 날 동안. 그래서 나이 더 들어도 언젠가 어디서나 오빠(최수종 씨)와 함께 이런 일몰을 다시 볼 수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하희라 씨 말에 최수종 씨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최수종 씨는 당시 느꼈던 감정에 관해 털어놓았다.
그는 "아내에게 저런 말을 들으면 기분도 좋지만, 울컥울컥한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하희라 씨가 이렇게 좋아하고…. 못 챙겨준 게 미안해서 저런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