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남자친구와 잘 맞던 웨딩플래너…알고 보니 남친의 전 여친이었어요”

2018-03-08 12:00

지난 3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나온 사연이다.

이하 곰TV, KBS JOY '연애의 참견'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웨딩 플래너로 고용했다. 지난 3일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나온 사연이다.

사연 제보자는 자신을 이 남성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5월에 결혼을 앞둔 29살 예비신부다. 2년 째 연애 중인 6살 연상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결혼을 미루고 싶었지만 남자친구가 서두르는 바람에 떠밀리듯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일 때문에 바빠 남자친구 중심으로 결혼식을 준비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했다.

결혼 준비로 걱정하는 자신에게 "오빠가 웨딩플래너 소개받았어. 꼼꼼하게 잘 챙겨줄테니까 걱정 뚝"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제보자는 신혼여행 장소부터 청첩장 디자인까지 전부 남자친구와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 그때마다 웨딩플래너는 남자친구 편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웨딩플래너의 대화를 듣게 됐다고 했다. 제보자는 "알고 보니 그 여자는 남자친구의 전 여친이었다"고 말했다.

제보자가 분노하자 남자친구는 "일말의 미련도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고 변명했다. 제보자는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면서 "남자친구가 그 여자에게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 결혼을 해도 되겠냐"고 고민했다.

스튜디오에서 사연을 듣던 김숙, 최화정 씨는 "저렇게 쉽게 흔들리는 남자와 결혼은 무리일 것 같다", "신중하게 자기 마음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결혼을 만류했다.

래퍼 치타는 "전 여친에게서 결혼준비대행을 권유받았을 때 먼저 여자친구와 상의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home 이인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