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품질, 실용성, 합리적인 가격, 수려한 디자인. 이 모든 것을 갖춘 유니클로는 단순한 옷만 선보이는 것을 넘어,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접근하기 어려웠거나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유니클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이러한 협업의 기쁨이다. 이번 시즌, 유니클로가 선보이는 뜨거운 협업을 소개한다.
1. 유니클로 U 컬렉션
유니클로와 크리스토퍼 르메르의 만남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르메르의 수장인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유니클로의 아티스틱 디렉터가 되며, 매 시즌 ‘유니클로 U’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 것. 르메르의 우아하고 세련된 감각이 고스란히 스며든 옷을 유니클로의 최대 강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할 일이다. 그 덕분에 매 시즌 출시와 동시에 품절이 이루어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2. 유니클로 X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유니클로의 수많은 협업 중 가장 오랜 사랑을 받는 건 바로 이네스 드 프레상쥬 라인. 프랑스 모델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의 시크한 면모를 그대로 담은 옷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번 시즌엔 파자마 제품을 출시하는데, 기존에 보여준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모습이 꽤 사랑스럽다.
3. 유니클로 X 마리메꼬
이번 봄, 유니클로의 매장은 아마도 마리메꼬와의 협업으로 또 한 번 북적일 예정이다. 마리메꼬는 화려한 프린트와 세련된 북유럽 감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는 핀란드의 디자인 하우스다. 이번 컬렉션에 들어가는 모든 프린팅은 마리메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인 ‘마이야 로우에카리’가 디자인했다. 마리메꼬를 상징하는 커다란 물방울 패턴과 나비 등을 프린팅 한 티셔츠를 눈여겨볼 것.
4. 유니클로 X J.W.앤더슨
작년 가을,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을 술렁이게 했던 J.W.앤더슨과의 협업은 이번 봄에도 이어진다. 지난 시즌엔 화려한 색상과 체크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차분한 네이비, 화이트 등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그 안에서 J.W앤더슨 만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을 만날 수 있다. 빈티지한 느낌의 버킷햇, 서로 다른 패턴을 이어 만든 스커트 등이 그것이다.
5. 유니클로 x 하나 타지마
실용성과 전통성 그리고 현대적인 면모를 한 데 갖춘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진 하나 타지마와의 협업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된다. 여성을 위한 편안한 옷을 선보이는 디자이너답게 이번 시즌 역시 텐셀 소재의 롱스커트, 느슨한 실루엣의 원피스, 튜닉 등으로 컬렉션을 가득 채웠다.
6. 유니클로 X 토마스 마이어
유니클로의 여러 협업 중 가장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건 바로 토마스 마이어와의 만남이 아닐까 싶다. 패션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토마스 마이어와의 만남은 실로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이번 협업을 통해 토마스 마이어가 개인 브랜드에서 선보여온 디자인을 유니클로의 옷을 통해 보인다 하니, 얼른 여름이 오길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