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보름·이승훈 선수에게 보낸 축전

2018-02-26 08:30

"김 선수는 조용한 기부로 이웃들 아픔과 함께한 선수"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문재인(65) 대통령이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26일 새벽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페이스북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김보름(25·강원도청), 이승훈(29·대한항공) 선수에게 보내는 축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 선수는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3초97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포인트 60점을 얻었다. 김보름 선수는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32초99초 기록으로 포인트 40점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보름 선수 은메달은 고된 훈련을 견딘 당연한 결과"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앞만 보고 치열하게 달려오느라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며 "부상과 부진도 극복했다"라며 김보름 선수를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김보름 선수를 격려하는 문장을 넣었다. 문 대통령은 "김 선수는 조용한 기부로 이웃들 아픔과 함께한 선수"라며 "국민이 김 선수에게 마음을 많이 나눠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승훈 선수는 이번 대회 동안 37.4km를 달렸다"라며 "놀라운 정신력이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정재원 선수 손을 들어준 모습에서 후배를 아끼는 맏형 마음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다음 베이징 대회에서 또 축전을 쓰게 될 듯하다"라며 이승훈 선수를 격려했다. 축전 마지막에 "꼭 신혼여행부터 가길 바란다"라는 덕담도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축전 전문

이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이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