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이 카카오톡 오픈 채널 '고독한 태민방'에 들어갔다가 강퇴를 당하는 웃픈 해프닝이 일어났다.
태민은 23일 오후 '고독한 태민방'에 접속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태민 본인이 아닌 척 "태민 콘서트 짤 좀" 올려달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자신의 셀카 사진을 올렸다.
'고독한 OO방'은 최근 카카오톡에서 유행하는 놀이다. 사진으로만 대화를 해야 하는 게 규칙이다. 문자나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강퇴를 당하게 된다.
태민은 팬들과 함께 태민 관련 사진을 올리며 채팅을 즐겼다. "(셀카) 헐 이거 언제예요?"라는 한 팬의 물음에 "이거 3년 전쯤 사진인데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태민이 답하는 순간 채팅방에는 "태민님을 내보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떴다. 문자를 사용해 매니저가 태민을 강제 퇴장시킨 것이었다.
그러자 태민은 "사실 저 태민이에요. 다시 초대해주세요"라고 적은 사진을 올리며 채팅방에 들어오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너무해", "장난좀쳤다구ㅠ", "초대빨리해줘여"라는 글을 연이어 적기도 했다.
결국 인증샷을 통해 태민임을 확인한 매니저는 태민을 다시 들어올 수 있게 했다. 태민은 셀카 사진을 올리며 기뻐했다.
그는 "너무 여러분과 대화 나눌 시간이 부족해서 한 번 들어와봤다"며 "너무 보고 싶어서 들어왔다. 다들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얼른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민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다들 밥 잘 챙겨먹고 다니고 저는 건강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