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 선수가 경쟁 선수들을 제치고 나아가는 모습이 화제다.
22일 최 선수는 강릉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3조로 출전했다.
중국, 네덜란드, 폴란드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 최 선수는 출발 당시에는 맨 끝에 자리를 잡았다. 다른 선수들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최민정 선수는 바닥조차 자주 짚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 선수는 계속 맨 끝자리를 유지하다가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했다.
최 선수는 2바퀴를 남긴 상황까지 아웃코스를 돌며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이날 준준결승 3조 경기에서 최 선수는 1분 30초 940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 해설위원은 최 선수를 향해 "너무하다. 손도 안 짚고 추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