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 씨가 어린 시절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개그맨 김용만 씨와 박수홍 씨의 친구 찾기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수홍 씨 친구는 어린 시절 일화를 전했다. 그는 "수홍이는 중학교 때부터 늘 성공을 꿈꿔왔다"며 "이유는 수홍이네 집안 형편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친구는 "수홍이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서 어머니가 너무 고생을 한다면서, 성공해서 꼭 어머니를 호강시켜줄 거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친구는 "저는 수홍이가 성공할 줄 알았다. 수홍이는 말만 하는 친구가 아니라 늘 준비하고 행동으로 옮겼던 친구"라며 박수홍 씨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수홍 씨는 "어렸을 적 제가 집에 스스럼없이 부를 수 있었던 친구"라며 "이 친구도 기찻길 바로 옆에서 어렵게 살았던 친구다. 친구 집에 가서 맨날 우리..."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박수홍 씨는 "그때 제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꿈을 꿨었는데 친구가 항상 '두고 봐, 너 정말 잘 될 거야'라고 정말 많이 응원해줬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어린 시절 생각에 박수홍 씨와 친구는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친구는 "그 당시에는 정말 서로 해줄 수 있는 게 격려밖에 없었던 것 같다. (수홍이가) 성공도 이루고 친구도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